ChatGPT를 처음 접했을때에는 호기심에 몇번 질문을 던져보는 수준이었습니다. 프로그래밍에 사용할 생각은 전혀 못했었지요. 기억남는 물어본게 고양이가 세상을 지배하면 어떻게 바뀌는지 이야기를 작성해달라고 했던거 같네요.
이후 안쓰면 뒤처질거 같아서 제대로 써봐야지 싶어 ChatGPT 4를 구독하고는 ChatGPT에게 처음 물어본게 OpenGL로 만든 회전하는 정육면체의 배경으로 웹캠영상을 보여주는 파이썬 코드였는데 ChatGPT와 여러번 대화끝에 완성하고는 뭔가 되는 기분이 들었지요. 예전에 고생해서 만든 코드를 시행착오는 있었지만 금세 만든 기분이었어요.
하지만 최근까지도 ChatGPT에게서 얻은 코드가 한번에 실행되지 않는 경우가 종종있어서 시행착오가 많았기에 ChatGPT가 제시한 코드를 실행시켜보고 분석하여 문제점을 찾아 다시 ChatGPT에게 물어봐야 했습니다. 하지만 첨 접하는 분야라도 설명을 잘만하면 프로토타입을 얻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임베디드 관련 코드는 ChatGPT가 아직 버거워하는거 같았고 UI 관련 작업은(해본게 Android, MFC, pyQT5 정도) 너무 잘 해주어서 시간절약이 되더군요. 어떤 UI가 필요한지 설명만 해주면 만들어 줍니다. 물론 추가 작업을 해줘야 할때가 종종 있었지만 그런 점들도 ChaGPT에게 물어보면 해결되었지요. 예전엔 구글링에서 찾아야 했던 것들이 이젠 ChatGPT에게 물어보면 바로 답이 나와서 좋더라구요.
그러던중 ChatGPT 4o가 나오면서 ChatGPT가 제시하는 코드의 완성도가 올라간 느낌이 들기 시작했습니다. 물론 아직도 불완전한 코드를 제시하는 경우가 있기는 하지만 그런 경우가 눈에 띄게 줄어든거 같습니다.
요즘 들어서는 구글에서 검색하기 보다는 ChatGPT에게 물어보고 해결하는 빈도수가 증가하는 듯하지만 아직은 종종 ChatGPT와 대화하며 답을 찾기를 포기하고 구글에서 검색을 하고 있는 제 모습을 발견하곤 합니다.
구글 검색을 잘하려면 키워드를 잘 선택해야 했지만 ChatGPT로부터 좋은 답변을 얻으려면 조리있게 원하는걸 잘 설명하는게 필요한듯합니다.
찾고자하는 것에 대한 사전지식이 없으면 구글 검색은 곤란하지만 ChatGPT는 사전지식 없이도 원하는 것을 구글 검색에 비해 상대적으로 쉽게 얻을 수 있는 듯합니다. ChatGPT에게 설명을 해주다보면 원하는 답을 얻는 경우가 많더라구요.
영화 아이언맨을 보면 토니 스타크가 자비스와 대화하며 프로그래밍(?)을 하는 장면이 나옵니다. 조만간은 아니지만 멀지 않은 미래에 가능해질 거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직은 ChatGPT가 완벽하지 않기에 프로그래머가 뭔가 해볼 여지가 있는 이 시점에 프로그래머가 키워야할 능력이 뭘까 고민하게 되네요. ChatGPT가 완벽해진다면 뭘 해야 할지도 생각해봐야 할거 같기도 합니다.
최초작성 2024. 5. 31
'개발 관련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NVIDIA에서 Linux GPU Kernel Module을 오픈 소스로 공개 (0) | 2024.07.22 |
---|---|
퇴근후 공부하는 개발자가 된다는 건 (2) | 2024.05.16 |
해온 것들을 정리하고픈 맘이 들어서... (0) | 2024.03.17 |
시간날때마다 틈틈이 이것저것 해보며 블로그에 글을 남깁니다.
블로그의 문서는 종종 최신 버전으로 업데이트됩니다.
여유 시간이 날때 진행하는 거라 언제 진행될지는 알 수 없습니다.
영화,책, 생각등을 올리는 블로그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https://freewriting2024.tistory.com
제가 쓴 책도 한번 검토해보세요 ^^
그렇게 천천히 걸으면서도 그렇게 빨리 앞으로 나갈 수 있다는 건.
포스팅이 좋았다면 "좋아요❤️" 또는 "구독👍🏻" 해주세요!